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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 초대전 - 시간의 사색
2023. 09. 20 -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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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 초대전 - 시간의 사색
임창민

2023. 9. 20 -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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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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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실
디오티 미술관은 가을을 맞아 < 임창민 초대전-시간의 사색 >을 개최한다. 
그의 작품은 두 매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시공간의 풍경을 창조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  Into a time frame  >는 오랫동안 품었던 남해의 아슬아슬한 봄을 세련되고 조화로운 결합으로 완성하여 우리의 감성을 적신다.
거친 해풍을 이겨낸 남해 유채꽃은 스위스 인트라겐 성의 격자창과의 조합으로 유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한다. 축 처진 가지에 여린 수줍음을 머금은 벚꽃은 성의 건물 내부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으로 묘사되고 공간의 고풍스러운 멋과 어우러져 깊이를 더한다. 이 친숙한 풍경은 낯이 익다. 그러나 순수하게 작가의 감성으로 재단되고 결합된 이미지로써 창작된 작품의 풍경에는 실제에 존재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작품 속 풍경이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조합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이미지임을 알았다면 또 하나의 놀라움이 남아 있다. 그것은 꽃의 흔들림, 기차의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 떨어지는 물줄기, 빗방울의 굴절 등 프레임 내부에 존재하는 영상의 구성이다. 소리 없이 계속해서 반복 재생되는 영상은 마치 그 장소로 이동한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미세한 풍경의 흔들림으로 알아차린 이미지의 시간은 궤도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작동된다.
관람자는 작가가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을 지금의 시간으로 환원한다. 감성으로 조합된 공간에서 새로운 시간이 발현되는 그때, 우리는 프레임에 갇힌 시간의 사색을 발견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