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ON MY WAVE >는 작가의 일련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모색하는 아카이브형 전시이다. ‘금속’이라는 매체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는 금속의 물성을 파악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속’과 ‘자연’이라는 대조적인 개념은 열에 의한 금속의 수축과 팽창, 공기와의 접촉에 따른 부식과 같은 과정을 통해 서로 연결되며, 변화하지만 일정한 순환 속에서 지속되는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금속의 가변적인 속성과 물성이 가진 미적 요소를 탐구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폴리텍대학의 전문기술 과정을 수강하며 금속에 대한 연구와 용접 비드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에겐 금속은 매료된 물성이자 지속적인 탐구의 주제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작업의 방향성이다. 구조물의 형태로 제한되는 금속을 미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여 물성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것은 작가가 향후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또 다른 장르이자 여정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