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CITY
임미나
임미나는 현대도시와 도시인 사이의 관계를 응시합니다.
도시는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도시인은 한 장소에 머물다가도 다시 또 다른 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미지가 전면을 이루는 현대도시에서 우리의 감각은 자극되고, 욕망은 자라납니다. 거대한 건물의 표면, 반복되는 구조, 멀리서 조망한 도시의 풍경은 더 이상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을 비추는 장면이 됩니다.
이번 전시 《BEYOND CITY》는 도시의 표면과 구조를 확대하고, 단순화하고, 해체한 뒤 다시 재조합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이미지로 조직된 도시 너머에 자리한 인간의 욕망을 드러냅니다.
도시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질문이 남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도시에서, 나의 욕망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전시를 통해 스스로의 위치와 감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